큐리언트 QP101, AACR 혁신 치료 성과 4선 포함
핵심 요약
QP101이 AACR D3 2026 연구 200여 건 가운데 혁신 치료 성과 4건에 포함됐다. CDK7과 TOP1 저해제를 결합해 ADC 내성과 불응성 극복을 겨냥한다. 비임상 연구에서 기존 HER2 표적 ADC 대비 우수한 항암 효과와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큐리언트의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 접합체(ADC) ‘QP101’이 미국암연구학회(AACR) 공식 채널 ‘캔서 리서치 카탈리스트’가 꼽은 ‘새로 떠오르는 치료 전략’에 포함됐다. 최근 열린 ‘AACR D3 2026’에서 공개된 연구 200여 건 가운데 선정된 혁신 성과는 4건으로, 연구소 2곳과 신약 기업 2곳의 연구가 이름을 올렸다.
QP101은 KRAS 표적 ADC, 엔허투 반응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전립선암 대상 mRNA 치료 전략 연구와 나란히 소개됐다. 주목받은 지점은 ADC 치료의 내성과 불응성을 극복하는 작동 방식이다. 엔허투와 트로델비의 임상 3상 분석에서는 DNA 상동 재조합 수리 기능이 결핍된 BRCA 유전자 변이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다수의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BRCA 변이가 없다는 점은 기존 ADC의 효과를 넓히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된다. QP101은 CDK7 억제로 DNA 손상 복구 기전을 방해해 약리학적 BRCA 변이 상태인 ‘BRCAness’를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CDK7 저해제와 토포아이소머레이즈1(TOP1) 저해제를 하나의 항체에 결합해 더 넓은 HER2 양성 환자군에서 지속성 있는 효능을 구현하려는 전략이다.
큐리언트는 지난달 AACR D3에서 공개한 비임상 연구를 통해 HER2 ADC 내성 모델과 여러 암종의 HER2 양성 환자 유래 모델에서 기존 HER2 표적 ADC보다 우수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개발 중인 ADC 가운데 매우 높은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2008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해 코스닥에 상장한 큐리언트는 면역항암제와 이중 페이로드 ADC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및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