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서 국민카드 신용대출 조회…일반 이용자도 가능
핵심 요약
KB국민카드가 쿠팡 앱의 대출 조회 서비스를 일반 이용자에게 개방했다. 비회원은 최대 5000만 원의 이지신용대출을 조회·신청할 수 있고 대출금의 1%를 쿠팡캐시로 적립받는다. 와우카드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카드 상품에서 대출 모집 영역으로 확대됐다.
KB국민카드가 쿠팡 앱에서 운영하는 대출 조회 서비스의 이용 대상을 일반 쿠팡 이용자까지 넓혔다. 지난달 이전에는 제휴 신용카드인 ‘KB국민 와우카드’ 보유 고객만 서비스를 쓸 수 있었지만, 이제 와우카드가 없어도 대출 상품의 한도와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대규모 플랫폼을 활용해 금융상품 판매 접점과 잠재 고객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쿠팡 앱에서는 KB국민카드의 카드론과 일반 신용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으며, 실제 신청과 심사, 실행은 KB국민카드가 맡는다. 쿠팡페이를 거쳐 대출을 신청한 이용자에게는 대출금의 1%가 쿠팡캐시로 적립된다. 카드론은 KB국민카드 회원만 이용할 수 있고, 비회원인 쿠팡 이용자는 ‘KB국민 이지신용대출’을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최대 이용 가능 금액은 5000만 원이다.
KB국민카드와 쿠팡은 2023년 10월 PLCC 상품인 ‘KB국민 와우카드’를 출시하며 제휴를 본격화했다. 와우카드는 출시 2년 만에 판매량 200만 장을 넘어섰다. 이번 개편으로 두 회사의 협력 범위는 카드 발급과 이용 혜택을 중심으로 한 영역에서 대출 상품 조회와 신청을 연결하는 금융상품 영역으로 확장됐다.
서비스 대상 확대를 통해 KB국민카드는 기존 카드 회원에 더해 쿠팡을 이용하는 비회원에게도 자사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카드업계가 자체 앱과 영업망뿐 아니라 이용자 기반이 큰 플랫폼과 제휴해 고객 접점을 늘리는 가운데, 쿠팡도 카드사의 대출 모집 채널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KB국민카드의 협업 확대를 계기로 다른 카드사들도 쿠팡과의 제휴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