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 매출 신기록에도 2분기 8350억 손실
핵심 요약
쿠팡Inc가 2분기 835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상장 이후 분기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8560억 원으로 집계돼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매출은 13조3007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지만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
쿠팡Inc가 올해 2분기 8350억 원(5억56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뉴욕증시 상장 이후 분기 기준 가장 큰 적자다. 1분기에 이어 영업손실이 계속되면서 두 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쿠팡Inc가 5일 공개한 2분기 실적에는 8560억 원(5억7000만 달러)의 당기순손실도 반영됐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이번 분기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한 해 동안 거둔 영업이익 6790억 원보다 1560억 원 많아 손실 규모가 두드러졌다.
실적 악화는 올해 1분기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여파가 이어진 결과다. 쿠팡Inc는 해당 사태의 영향으로 1분기 적자 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함께 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는 수익성 지표가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손익 악화와 달리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은 13조3007억 원(88억56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보다 4%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 증가율은 10%였다. 매출 외형은 확대됐지만 상장 이후 최대 영업손실을 동시에 기록해 성장과 수익성 지표가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