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 과징금 반영에 2분기 최대 적자
핵심 요약
쿠팡Inc가 개인정보 관련 과징금을 반영하며 상장 이후 최대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4% 증가했고 활성 고객은 사고 이전 수준인 2470만명으로 회복했다. 성장사업 손실은 줄었지만 핵심 사업 수익성과 현금흐름은 둔화했다.
쿠팡 모회사 쿠팡Inc가 올해 2분기 5억5600만달러, 평균 환율 기준 83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1년 3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가장 큰 분기 손실이다. 매출은 88억5600만달러(13조3007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 늘었지만, 6246억8100만원 규모의 개인정보 관련 과징금이 비용에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5억7000만달러(8560억원)로 상장 후 최대였고 주당순손실은 0.32달러였다. 과징금 약 4억1000만달러를 제외할 경우 영업손실은 1억4600만달러, 순손실은 1억6000만달러 수준이다. 판매관리비는 30억5000만달러로 26% 늘었고 총영업비용은 매출보다 많은 94억1200만달러에 달했다. 조정 EBITDA는 62% 감소한 1억6300만달러였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 등을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74억2500만달러로 달러 기준 1%, 고정환율 기준 8% 성장했다. 이 부문의 조정 EBITDA는 42% 줄어든 3억8200만달러였다. 활성 고객은 247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 늘며 개인정보 유출 사고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고객 1인당 매출은 301달러로 달러 기준 2% 줄었으나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5% 증가했다.
대만 로켓배송과 쿠팡이츠, 파페치 등이 속한 성장사업 매출은 14억3100만달러로 20% 늘었고 조정 EBITDA 손실은 2억1900만달러로 7% 줄었다. 최근 12개월 누적 영업현금흐름은 14억달러, 잉여현금흐름은 1억500만달러로 각각 감소했다. 2분기 잉여현금흐름도 79% 줄어든 5100만달러에 그쳤지만, 쿠팡Inc는 같은 기간 4억5900만달러를 투입해 클래스A 보통주 2320만주를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