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카드 결제액 6조 돌파…감소세 딛고 최고 기록
핵심 요약
쿠팡의 지난달 카드 결제추정액이 6조11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쿠팡이츠도 전년 동월보다 21% 증가한 1조1800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쿠팡Inc는 2분기 최대 매출과 상장 이후 최대 분기 영업손실을 동시에 기록했다.
쿠팡의 지난달 월간 결제추정금액이 6조1100억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로, 지난해 같은 달의 5조7600억원보다 6% 늘었다.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10월의 5조9005억원도 7개월 만에 넘어섰다.
배달앱 쿠팡이츠의 지난달 결제추정액도 1조18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9800억원과 비교하면 21% 증가한 규모다. 이번 집계에는 계좌이체와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이 빠져 있다. 카드 결제 표본을 토대로 산출한 추정치인 만큼 쿠팡과 쿠팡이츠의 실제 매출과는 차이가 있다.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후 연속해서 줄었다. 지난해 11월 5조8929억원에서 12월 5조6133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1월 5조4646억원과 2월 5조1113억원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후 3월 5조7136억원으로 반등한 뒤 회복 흐름을 지속해 지난달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카드 결제 추정치의 반등 흐름은 쿠팡 한국 법인의 모회사인 쿠팡Inc의 2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됐다. 쿠팡Inc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 늘어난 88억5600만달러, 약 13조3007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였다. 고정환율 기준 성장률은 10%였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한 6200억원대 과징금이 손실에 반영되면서 영업손실은 5억5600만달러, 약 8350억원에 달해 2021년 뉴욕증시 상장 이후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