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화재 연기 확산에도 주변 미세먼지 '이상無'
핵심 요약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도 주변 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와 인천 평균보다 낮은 16㎍/㎥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소방수로 인한 하천 오염 가능성도 낮다고 밝혔다. 화재는 29시간 넘게 이어지며 소방 당국이 장비 221대와 인력 575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29시간 넘게 이어지며 검은 연기가 주변 지역으로 퍼지고 있지만, 인천시는 현장 인근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화재 현장 인근 서해구 석남측정소에서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측정한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16㎍/㎥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대기환경기준(24시간 평균 100㎍/㎥)은 물론 올해 상반기 인천 평균 농도 43㎍/㎥보다도 낮은 수치다. 연구원은 미세먼지 외 유해 물질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인근 3곳에서 추가 측정을 진행 중이며, 화재 현장 반경 4㎞ 지점의 대기환경 측정값 중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른 수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화재 진화 과정에서 배출되는 소방수로 인한 하천 오염 가능성도 낮게 보고 있다. 홍준호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차집시설을 통해 소방수가 정화되므로 공공수역 오염 가능성이 없으며, 인근 가좌하수처리장의 처리 용량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6시 54분께 서해구 석남동 지상 8층, 연면적 29만9천㎡ 규모의 쿠팡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해 7층까지 번졌으며,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 채 장비 221대와 인력 57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