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가상자산 환전·가맹점 정산망 구축
핵심 요약
쿠콘이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가맹점 정산을 연결하는 인프라 사업을 추진한다. 트리플A와 협력해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전환하고 기존 결제망으로 정산한다. 코빗 연계 서비스와 지갑 결제, ATM 출금, 싱가포르 법인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쿠콘이 스테이블코인을 국내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와 정산을 잇는 중재 사업자로 나선다. 페이 서비스에서 들어온 가상자산을 제휴사가 법정화폐로 전환하면 쿠콘이 기존 결제망을 통해 가맹점에 정산하는 구조다. 가상자산 전자지급결제대행 기능과 결제 사업자에 사용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사업의 중심은 ‘쿠콘 X-스테이블코인 허브’다. 바이낸스페이와 위챗페이,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등으로 결제된 가상자산은 싱가포르 가상자산사업자 트리플A의 온·오프램프를 거쳐 법정화폐로 바뀐다. 쿠콘은 이를 가맹점에 지급한다. 비즈플레이와는 전환 자금을 비즈플레이 머니로 결제·출금·정산하는 방식도 구상하고 있으며, 규제 준수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자금세탁방지 체계 고도화도 추진한다.
쿠콘은 약 2천 개 기업에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API로 제공하고, 200만만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QR 기반 오프라인 결제를 운영하고 있다. 제로페이와 서울·제주 지역화폐 운영을 통해 확보한 전국 인프라를 스테이블코인의 실물 결제 접점으로 활용한다. 국내 관련 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트리플A와 제휴하고, 가상자산사업자 요건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제정되면 직접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쿠콘은 바이낸스페이 등 글로벌 사업자와 국내 거래소 코빗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코빗 이용자가 USDT와 USDC를 국내외 가맹점에서 쓰거나 법정화폐로 출금하는 서비스의 개념검증을 마쳤다. 메타마스크 등 지갑을 연동한 결제와 QR 기반 ATM 출금도 준비 중이다. iM뱅크·비토즈와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결제 기술검증을 완료했으며, 결제 요청과 가맹점 조회, 블록체인 결제 처리를 맡았다. 글로벌 확대를 위한 싱가포르 법인도 연내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