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자국 유일 이란계 학교 인가 취소
핵심 요약
쿠웨이트가 자국 내 유일한 이란계 사립학교의 교육 인가를 취소하고 폐쇄를 지시했다. 다가오는 새 학기 신입생 모집도 중단됐으며 교육부는 기존 학생의 전학을 권고했다. 구체적인 폐쇄 사유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쿠웨이트는 전쟁 기간 이란의 공격을 받아왔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쿠웨이트 정부가 6일 자국 내 유일한 이란계 사립학교를 폐쇄하기로 했다. 쿠웨이트 교육부 장관은 해당 학교에 부여했던 교육 인가를 취소하고 운영을 끝내도록 지시했다. 다만 교육 당국은 이번 조처를 내린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교육부 결정에는 학교 폐쇄뿐 아니라 다가오는 새 학기의 신입생 모집을 전면 중단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는 새 학생을 받을 수 없게 됐으며, 기존 학생들도 다른 교육기관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교육부는 학부모들에게 자녀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도록 권고했다.
쿠웨이트는 현재 진행 중인 전쟁에서 이란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아온 걸프 국가 가운데 하나다. 다른 여러 걸프 국가도 전쟁 기간 이란의 표적이 됐다. 쿠웨이트에는 미군 기지가 다수 있으며 1만명 이상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중동 지역 미군의 최대 군수 거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번 결정으로 쿠웨이트에서 운영되던 유일한 이란 학교는 교육 인가와 신입생 모집 자격을 모두 잃게 됐다. 폐쇄 사유가 명시되지 않아 학교 운영 중단의 구체적인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교육부의 조치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학생들의 전학을 추진하는 단계로 이어지게 됐다. 학부모들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대체 학교를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