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 실적 질주…한전·SK오션플랜트는 비용·공백 부담
핵심 요약
한국콜마가 화장품 수출 확대와 분기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받았다. 한국전력은 LNG 가격과 전력구입비 부담으로 목표주가가 4만8000원으로 낮아졌다. SK오션플랜트는 기존 사업 종료와 신규 프로젝트 지연으로 내년까지 실적 공백이 예상된다.
8월 13일 증권가의 시선은 한국콜마의 성장성과 한국전력·SK오션플랜트의 단기 부담으로 갈렸다. 한국콜마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28.6% 높아졌고, 한국전력은 5만3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9.4%, SK오션플랜트는 2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24.0% 낮아졌다. 세 종목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한국콜마는 2분기 매출 8613억원과 영업이익 11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 5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949억원을 웃돌며 국내 ODM 업계 최초로 분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한국 화장품 수출이 30% 이상 늘어난 가운데 유럽·미국에서 기초 제품이 수출을 이끌고 있어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평가됐다. 선케어 외 기초 제품 매출도 확대돼 국내 연간 매출 1조500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력은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300억원에 그쳐 시장 전망치를 42% 밑돌았다. 원전 예방정비로 이용률이 낮아지면서 발전 단가가 높은 화석연료 발전 비중이 커졌고, 중동 사태로 유가와 LNG 가격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 겹쳤다. 유가는 6월 이후 하락했지만 동북아 LNG 현물가격 지표인 JKM이 더 빠르게 올라 전력도매가격의 연말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73% 감소한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SK오션플랜트는 2분기 매출 1705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냈지만 대만 포모사4와 펭미아오 사업이 각각 올해 10월과 내년 4월 종료되면서 매출 공백이 예상된다. 안마해상풍력은 지연됐고 완도금일 수주도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어 내년까지 매출과 이익 축소가 전망됐다. 7월 독일 북해 변전소 자켓을 수주해 유럽 진출의 물꼬를 텄지만, 주가 반등에는 지분 35.62% 매각 협상 마무리와 안마 사업 착공, 국내 해상풍력 사업의 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연내 요금 인상이 어렵지만 새울 3·4호기 가동과 AIDC 전력 수요 확대가 장기 기대 요인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