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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서부 규모 7.4 강진…사망 100명 넘어
핵심 요약
콜롬비아 서부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건물 1천여 채가 파손됐으며 커피 산지인 리사랄다주와 주도 페레이라에 피해가 집중됐다. 취임 사흘째인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콜롬비아 서부에서 10일(현지시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하루 만에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파손된 건물은 1천여 채로 집계됐다. 이번 지진은 콜롬비아를 덮친 지진 가운데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로,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남겼다.
지진 당시 4층짜리 건물 한 채가 거대한 흙먼지를 일으키며 완전히 무너졌고, 공항 내부도 거세게 흔들렸다. 공항 천장 일부가 떨어질 정도로 충격이 컸다. 붕괴한 건물 안에는 많은 사람이 갇히거나 잔해에 깔린 것으로 알려져 인명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피해는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고산지대 리사랄다주에 집중됐다. 이 가운데 리사랄다주의 주도인 페레이라에서 특히 큰 피해가 발생했다. 건물 붕괴와 시설물 파손이 이어지면서 이번 강진은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커피 생산 지역에 직접적인 상흔을 남겼다.
지난 7일 공식 취임한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지진이 발생한 10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강한 진동은 지난 6월 연쇄 강진으로 6천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베네수엘라에서도 감지됐다. 콜롬비아에서는 붕괴 현장에 갇히거나 매몰된 인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피해 확인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