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서부 7.4 지진…111명 사망
핵심 요약
콜롬비아 초코 지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11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쳤다. 칼리에서 건물 32채가 무너졌으며 진동은 베네수엘라·에콰도르·파나마에서도 감지됐다. 콜롬비아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중남미와 유럽 국가들이 지원에 나섰다.
콜롬비아 서부 초코 지역에서 10일 현지시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11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쳤다. 진원 깊이는 지하 107㎞로 추정됐다. 콜롬비아 정부는 피해가 확산하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인명 구조와 피해 수습에 나섰다.
무너진 건물에서는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38명이 구조됐지만 이들 가운데 일부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진원지에서 약 200㎞ 떨어진 칼리에서도 건물 32채가 붕괴했다. 강한 진동은 국경을 넘어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 파나마에서도 감지됐다.
이번 재난은 베네수엘라에서 두 차례 강진이 발생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일어났다. 당시 지진으로 6100명이 사망한 데 이어 콜롬비아에서도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중남미와 유럽 각국은 콜롬비아 국민에게 위로를 표하고 구조와 복구에 필요한 지원 방침을 잇달아 내놨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콜롬비아 국민을 지지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코페르니쿠스 위성이 구조 작업을 돕고 있으며 추가 지원도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자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와 콜롬비아 국민을 위로하고 프랑스의 우정과 지원 의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