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서부 7.4 강진…에콰도르도 진동
핵심 요약
콜롬비아 서부에서 현지 시간 10일 오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보고타와 에콰도르 일부 지역까지 진동이 퍼져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당국은 지진 직후까지 구체적인 인명·재산 피해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다.
콜롬비아 서부에서 10일 현지 시간 오전 7시34분께 규모 7.4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진동은 수도 보고타를 비롯한 콜롬비아 각지와 인접국 에콰도르 일부 지역까지 전달됐다. 주택과 건물의 흔들림을 느낀 주민들이 거리로 대피하면서 곳곳에서 혼란이 이어졌지만, 당국은 지진 직후까지 구체적인 인명·재산 피해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다.
진앙은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산호세 델 팔마르 지역으로 파악됐다. 지진은 비교적 깊은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진앙에서 북쪽으로 약 12㎞ 떨어진 곳에는 인구 약 3200명의 카이로가 자리하고 있으며, 서북서쪽 약 35㎞ 지점에는 인구 약 13만4000명의 카르타고가 위치해 있다.
강한 진동이 넓은 지역에서 감지되면서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일부 주민들은 주택과 업무용 건물 밖으로 몸을 피했다. 진앙으로부터 수백㎞ 떨어진 보고타에서도 건물이 흔들리자 놀란 시민들이 밖으로 나왔다. 현지 시간 10일 보고타 거리에는 지진을 감지한 뒤 집을 벗어나 상황을 지켜보는 주민들의 모습이 확인됐다.
지진 규모는 관측 초기 기관별로 차이를 보였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처음 규모 6.8을 제시한 뒤 7.2로 수정했으며, 미국 지질조사국과 콜롬비아 지질조사국은 모두 규모 7.4로 산정했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지진의 발생 시각과 진앙, 광범위한 흔들림 및 주민 대피 상황이며, 인명 피해와 시설 피해의 구체적인 규모는 당국의 추가 발표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