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규모 7.4 지진…132명 사망
핵심 요약
콜롬비아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32명이 숨지고 572명이 다쳤다. 진앙은 초코주 산 호세 델 팔마르 인근 지하 107㎞ 지점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가용 역량을 동원해 생존자 수색과 피해 가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오전 7시 34분께 현지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이 콜롬비아와 인근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을 덮쳤다. 콜롬비아 전역의 상당수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고, 여러 도시의 건물이 파손되거나 무너졌다. 현재까지 최소 132명이 숨지고 572명이 다친 가운데 붕괴 현장에서는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진앙은 콜롬비아 수도 서쪽에 있는 초코주 산 호세 델 팔마르 인근으로 확인됐으며, 발생 깊이는 지하 107㎞다. 진앙과 가까운 산 호세 델 팔마르뿐 아니라 페레이라와 마니살레스, 칼리 등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구조 인력은 무너진 건물과 잔해가 쌓인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며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진앙이 자리한 초코주는 콜롬비아 서부 연안에 있으며 환태평양 조산대의 일부에 속한다. 이 조산대는 전 세계 지진과 화산 활동의 90%가 집중된 지역으로, 지질 활동이 활발해 ‘불의 고리’로 불린다. 이번 규모 7.4 지진은 21세기 들어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초코주의 비상 상황과 피해 규모를 현장에서 파악하고, 피해 가정을 보호·지원하는 조치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 정부가 보유한 역량을 즉시 동원하도록 지시했다. 여러 도시에서 피해가 동시에 확인된 만큼 당국의 현장 수습과 생존자 수색은 피해 지역 전반에서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