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히어, 한일 거점 구축해 아태 AI 사업 확대
핵심 요약
코히어가 올해 안에 한국과 일본에 독립 법인을 설립한다. LG CNS와 한국어·금융 특화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한다. 내년 말까지 아태 사업 기반을 현재보다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캐나다 인공지능 기업 코히어가 올해 안에 한국과 일본에 각각 독립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태평양 기업용 AI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코히어는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법인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데이터 통제권과 보안을 중시하는 금융·공공·제조 분야의 소버린 AI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사업 기반을 넓히는 구상이다.
한국 법인 설립에 앞서 현지 엔지니어와 기업 고객 지원 조직을 확충한다. 첫 핵심 파트너인 LG CNS와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노스’를 국내 환경에 맞게 구축하고, 코히어의 대규모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국어·금융 특화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한다. 금융에서 시작한 협력 범위를 제조와 유통·서비스로 넓히고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한다.
코히어는 기업과 정부가 데이터를 외부 AI 개발사로 보내지 않고 자체 서버에서 관리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데이터센터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기업용 AI 플랫폼을 제공하며 규제가 엄격한 업종과 공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지난 1년간 아태 지역 고객은 약 5배 증가했으며, 프랑스의 소버린 AI 기업 미스트랄도 국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코히어는 일본에서 후지쯔와 협력을 강화해 현지 특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싱가포르에서는 공공 부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아태 지역 기술·영업 인력을 현재의 2배로 늘리고 향후 1년 동안 고객 기반을 3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규 사무소 개설 등을 통해 내년 말까지 아태 사업 기반을 현재보다 4배 이상 키우며 현지 파트너와 장기적인 소버린 AI 역량 구축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