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히어, 서울 거점으로 아태 AI 사업 넓힌다
핵심 요약
코히어가 서울에 아태 AI 허브를 열고 4분기 중 한국법인을 설립한다. 고객이 모델·데이터·인프라를 직접 소유하고 통제하는 소버린 AI를 공급한다. 한국을 기반으로 아태 시장과 협력사, 현지 인력을 함께 확대한다.
기업용 AI 기업 코히어가 서울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인 ‘코히어 아태 AI 허브’를 세우고 한국을 역내 사업 확대의 핵심 거점으로 삼았다. 정부와 기업의 AI 도입 수요가 크고 인프라 투자 경쟁도 활발한 한국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을 다른 아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별도의 한국법인도 4분기 중 설립한다.
코히어는 고객이 모델과 데이터, 인프라의 소유권과 통제권을 모두 갖는 소버린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특정 클라우드 사업자나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도록 클라우드와 자체 데이터센터 기반의 온프레미스 환경을 함께 지원한다. 고객사가 내부에서 AI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는 구조여서 코히어 본사나 캐나다 정부의 정책 변화가 고객의 AI 활용을 통제하지 못하도록 설계했다.
창업 초기부터 기업간거래 중심의 엔터프라이즈 AI에 집중한 코히어는 보안과 데이터 통제 수요가 커지는 흐름에 맞춰 국내 협력망을 확대하고 있다. LG CNS와 개발한 한국어 특화 모델 ‘집현’을 비롯해 고객 맞춤형 AI 에이전트 구축을 지원한다. 현재 후지쯔, LG CNS, 싱가포르 국방부 과학기술청과 핵심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아태 고객은 최근 1년 동안 5배로 늘었다.
코히어는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에서 마련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인도·호주·대만까지 진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금융·제조·공공·에너지 분야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에이전트화를 협력 대상으로 보고 IT서비스 및 AI 모델 분야의 새 파트너도 확보한다. 아태 인력은 지난 1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다시 두 배 규모의 추가 채용을 추진한다. 한국에서는 전방배치 엔지니어와 영업 인력을 두 자릿수 규모로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