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기업 500곳 키우고 신흥시장 넓힌다
핵심 요약
코트라가 기업·품목·시장·방식을 아우르는 하반기 수출 다변화 전략을 추진한다. 향후 5년간 글로벌 수출 스타기업 500곳을 육성하고 지방 소기업 250곳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비반도체 품목과 신흥시장을 확대하고 AI·전자상거래 기반의 온라인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미국·중국과 반도체에 쏠린 수출 구조를 바꾸기 위해 기업·품목·시장·방식 전반의 다변화에 나선다. 코트라는 11일 서울 본사에서 강경성 사장과 전 간부가 참석한 수출 다변화 전략회의를 열어 하반기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내수기업의 수출 전환부터 비반도체 품목 육성, 신흥시장 개척, 온라인 수출 확대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기업 기반 확대를 위해 수출 초보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연간 수출액 1천만달러 이상인 글로벌 수출 스타기업 500곳을 향후 5년 동안 육성한다. 수출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소기업 250곳에는 전국 20개 AI무역지원센터를 통한 지원을 강화한다. 해외 인증과 물류 문제는 해외무역관 20곳의 인증 전담 데스크와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해 대응한다.
품목은 반도체에서 K-소비재와 서비스, 방산, 바이오, 전력기자재 등으로 확장한다. 코트라는 올해 상반기 13개 유통플랫폼과 소비재·유통망 동반진출 사업을 시작했고 미국과 유럽에서 팝업스토어와 판촉전을 진행하고 있다. 방산 부문에서는 민관 합동 팀코리아 사절단을 운영해 해외 수주 지원을 강화한다. 시장도 기존 미국·중국·아세안·유럽연합 중심에서 중남미·독립국가연합·인도로 넓혀 한류박람회와 무역사절단, 해외 전시회를 집중 배치한다.
이번 전략은 지난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수출 다변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7천억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7월까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특정 시장과 일부 품목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과제로 남았다. 코트라는 인공지능으로 기업의 해외시장·바이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역직구 지원도 확대한다. 86개국 132개 현장의 해외무역관과 본사·지방지원본부 역량을 결집해 수출 1조달러와 세계 수출 4강 달성을 앞당긴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