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기업 500곳 육성해 신흥시장 개척
핵심 요약
코트라가 수출 주체·품목·시장·방식 전반의 다변화에 착수한다. 향후 5년간 수출 1000만달러 이상 기업 500곳을 육성하고 지방 소기업 250곳의 디지털 수출을 지원한다. 소비재·방산 등의 판로와 중남미·CIS·인도 등 신흥시장 사업을 확대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지역과 품목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수출 주체·품목·시장·방식 전반을 다변화한다.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소비재·서비스와 방산·바이오·전력 기자재의 해외 판로를 넓히는 동시에 중남미·독립국가연합(CIS)·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11일 본사에서 강경성 사장과 전 간부가 참석한 수출 다변화 전략 회의를 열고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5년간 연간 수출액 1000만달러 이상인 글로벌 수출 스타 기업 500곳을 육성하고, 수출 기반이 취약한 지방 소기업 250곳에는 전국 20개 AI무역지원센터의 서비스를 확대한다. AI로 기업의 수출 접근성을 높이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역직구 등 온라인 수출 지원도 강화한다.
한국 수출은 2025년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7월까지 14개월 연속으로 월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일부 지역과 품목에 쏠린 구조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 이번 전략의 배경이 됐다. 회의는 4일 부처 및 핵심 공공기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강조된 수출 다변화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품목별로는 한류와 소비재·서비스를 연계하고, 방산 분야에 민관 합동 ‘팀코리아’ 사절단을 투입한다. 상반기 13개 유통플랫폼과 시작한 소비재·유통망 동반 진출 사업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팝업스토어와 판촉전도 진행 중이다. 중국·미국·아세안·유럽연합(EU) 등 4대 시장에 더해 신흥동반국에서 한류박람회와 무역사절단, 해외 전시회를 집중 개최한다. 상반기에는 해외무역관 20곳에 인증 전담 데스크를 두고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을 확대했으며, 신흥시장에서 전시회와 사절단 사업을 43차례 진행했다. 코트라는 86개국 132개 해외 현장과 본사·지방지원본부를 결집해 수출 1조달러와 세계 4강 진입을 앞당긴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