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의료 소재에 친환경 POM 첫 적용
핵심 요약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초로 메디컬용 저탄소 POM 상업 공급에 나선다. 에코-E는 재생에너지 기반 E-메탄올을 사용하면서 기존 POM의 물성과 가공성을 유지한다. 회사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분야로 저탄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메디컬 제품용 저탄소 폴리아세탈(POM) ‘코세탈 에코-E(KOCETAL® ECO-E)’를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해 4분기에 상업 공급한다. 메디컬용 저탄소 POM을 상용화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회사는 기존 메디컬 소재 사업을 기반으로 고부가 기술 제품군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E는 화석연료 기반 메탄올을 재생에너지 기반 E-메탄올로 대체해 생산하는 제품이다. 낮은 마찰계수와 뛰어난 내마모성, 치수 안정성 등 기존 POM의 물성과 가공성을 유지하면서 탄소 저감 효과를 더했다. 인체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의료기기에 쓰이는 메디컬용 POM은 일반 산업용 소재보다 엄격한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이 요구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메디컬 제품 적용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도 해외 고객사에 의료 제품용 POM을 공급하고 있다. 저탄소 POM 상업화를 주도한 ENP사업본부는 1996년 설립된 뒤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 여러 산업에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해 왔고, 올해 4월 코오롱인더스트리에 합병됐다.
회사는 메디컬 시장에서 확보한 상업 공급 기반을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넓힐 방침이다. 제품군에는 에코-E 외에도 바이오 기반 원료를 적용한 에코-B, 저탄소 원료 기반의 에코-LC,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에코-R이 포함돼 있다. 정홍령 ENP사업본부장은 글로벌 고객사의 지속가능 소재 전환 요구에 맞춰 고기능·저탄소 소재 개발과 공급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