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원가 개선·레저 성장에 수익성 반등
핵심 요약
코오롱글로벌의 2분기 영업이익이 52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3.6% 증가했다. 건설 원가율 하락과 산업·플랜트 프로젝트 매출 반영, 레저·자산관리 부문 성장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회사는 연간 매출 3조1000억 원과 영업이익 1200억 원을 목표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을 이어간다.
코오롱글로벌이 건설부문 원가율 개선과 레저·자산관리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연결 기준 매출은 75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고, 영업이익은 522억 원으로 173.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2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건설부문 매출은 6081억 원, 영업이익은 4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54.7% 증가했으며, 원가율은 87.7%로 1.9%포인트 낮아졌다.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과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연구시설, 삼성전자 ADC DP 증축공사, 평택1단지 방류수 저온저감시설 등 산업·플랜트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비주택 중심의 신규 수주 확대도 이어졌다. 올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사업 공사 1265억 원과 금호타이어 제조공장 399억 원을 확보했으며, 상반기 전체 신규 수주액은 9854억 원을 기록했다. 레저·자산관리 부문은 지난해 말 합병 효과에 호텔·리조트·골프장 성수기가 겹치면서 매출이 304.2% 증가한 857억 원, 영업이익이 610.5% 늘어난 135억 원에 달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4분기 잠재 부실을 실적에 한꺼번에 반영하는 빅배스를 단행한 뒤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해 왔다. 김영범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초 임직원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를 실적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회사는 건설 원가 안정화와 비주택 사업 확대, 합병 이후 레저·자산관리 부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선별 수주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연간 목표는 매출 3조1000억 원과 영업이익 120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