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공사 공백, 28개 전시회 수도권 분산
핵심 요약
2027년 코엑스 주요 전시회 28개가 수도권 5개 대체 전시장에 분산 배치된다. 공사 기간 4개 전시홀 중 2개 홀의 운영이 2027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중단된다. 전시 관련 7개 기관은 대관 협력과 비용 지원, 이용 조건 완화에 나선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리모델링에 따른 전시 공간 부족을 줄이기 위해 2027년 주요 전시회 28개가 수도권의 대체 시설에서 열린다. 대상 행사는 코엑스 인근 세텍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코엑스 마곡, aT센터, 킨텍스, 송도 컨벤시아에 나뉘어 배치된다. 코엑스에서 이어져 온 전시회의 개최 차질을 막고 참여 기업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코엑스는 2027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며, 이 기간 4개 전시홀 가운데 2개 홀의 운영을 중단한다. 산업통상부는 11일 세텍 컨벤션센터에서 전시사업 상생 업무협약 행사를 연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와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전시산업진흥회, 세텍, 킨텍스, 인천관광공사 등 7개 기관이 협약에 참여한다.
대체 전시장 배정과 지원 대책은 산업통상부가 지난 4월 구성한 ‘전시산업 상생 태스크포스’에서 마련됐다. 전시 주최사와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등이 공사 계획을 공유하며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인근 영화관과 호텔 연회장을 전시·회의 공간으로 확보하고, 행사 준비와 철거에 적용되는 면제 시간을 늘리는 등 이용 조건을 완화한다.
세텍과 킨텍스, 인천관광공사는 아직 장소를 정하지 못한 전시회의 대관을 지원한다. 전시산업진흥회는 대체 시설 배정을 돕고 국내 전시회 개최 지원사업을 통해 홍보비와 운송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전시주최자협회는 회원사에 지원 내용을 안내하고 현장 건의사항을 수렴한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대응을 계기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2027년부터 ‘5극 3특 성장엔진’과 연계한 지방 전시회 육성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