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AI 저장장치 공급망 선점
핵심 요약
코어위브가 솔리다임과 다년간 계약을 맺고 AI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SSD를 우선 공급받는다. AI 인프라 경쟁이 GPU에서 메모리와 저장장치의 장기 공급망 확보로 확대되고 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저장 용량 확충과 AI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가 SK하이닉스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자회사 솔리다임과 다년간 전략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코어위브는 5일 현지시간 이번 계약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SSD를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AI 수요 확대에 맞춰 핵심 저장장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데이터센터의 저장 용량을 지속해서 늘리려는 조치다.
코어위브는 장기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인프라 조달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고객사가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리다임은 장기 계약이 향후 AI 인프라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협력에는 코어위브의 성장 가능성과 AI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에 대한 신뢰도 반영됐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규모가 커지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신속하게 불러오는 SSD의 역할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이에 AI 인프라 확보 경쟁은 GPU에 머물지 않고 메모리와 저장장치의 장기 공급망을 선점하는 단계로 넓어지는 흐름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키옥시아와 샌디스크 등 낸드 기업도 고객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추세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으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AI 기업에 인프라를 공급하며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의 긴밀한 협력 관계도 이번 계약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거론된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수한 인텔 낸드 사업부를 토대로 출범했으며, 삼성전자와 함께 AI 데이터센터용 SSD의 주요 공급업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