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폭 확대…기관·외인 순매수
핵심 요약
코스피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장중 3% 이상 상승하며 5,836선을 회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 4,200억 원, 5,540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순매도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과 뉴욕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가 27일 오전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전망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코스피는 0.33% 오른 채 출발한 뒤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3.49포인트(3.06%) 오른 5,836.73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26일 5.98% 급락하며 5,663.24로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에는 10.84% 하락하는 등 최근 이틀 사이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 4,200억 원, 5,54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9,7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형주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5.5% 급등했고 현대차는 1.27% 올랐다.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35%, LIG넥스원은 7.42% 상승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2.19%, 나스닥종합지수가 1.74% 각각 하락했다. 연준은 현지시간 26일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하며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을 이어갔다. 다만 연준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제시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러한 대외 악재 속에서도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 심리가 작용하며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반면 일부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1.28% 하락했고, LG전자는 0.4% 내렸다. 인터넷 기업 네이버는 0.89%,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은 1.15% 각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수 있지만, AI 투자 우려와 연준의 금리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