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하락 전환…반도체주 약세
핵심 요약
코스피가 1.5% 상승 출발한 뒤 기술주 약세로 장중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가 내린 반면 방산·항공우주주는 급등했다. 미국 증시의 동반 상승에도 중동 불확실성과 국내 기술주 하락이 지수를 압박했다.

코스피가 4일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오전 늦게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1.5%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포인트, 0.18% 내린 6,246.45를 나타냈다. 중동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술주 하락이 지수의 방향을 바꿨다.
서울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1.77% 떨어졌고, 같은 반도체 업종의 SK하이닉스도 2.55% 하락했다. 현대자동차는 2.67% 내렸으며 대한항공은 0.19% 밀려 자동차와 항공 종목도 하락 흐름에 동참했다.
코스피는 최근 거래일마다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금요일에는 18% 급등하며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월요일에는 5% 넘게 급락했다. 미국 증시는 간밤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2% 오른 53,178.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3% 상승한 25,913.90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호실적 발표 뒤 4.5% 오른 아마존이 인공지능 수요의 수혜를 받는 기업들의 상승에 힘을 보탰지만, 국내 기술주는 같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방산·항공우주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71% 급등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0.27% 올라 기술주 중심의 하락장과 뚜렷한 대비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