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대 폭등 6500선 회복, 황정민 사생활 논란 확산
핵심 요약
코스피가 하루 만에 17.91% 폭등하며 6500선을 회복했고, 외국인 순매수와 미국 증시 훈풍, SK하이닉스 상한가가 상승을 이끌었다. 배우 황정민은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으나 소속사는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고 반박했다. 증시 변동성 확대와 황정민 논란의 향방이 이번 주 시장과 연예계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사상 최대 폭등세를 기록하며 코스피가 650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1포인트(17.91%) 오른 6595.45에 장을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6630.77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 상승률과 상승폭을 동시에 경신했다. 코스닥도 719.76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는데,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만 7조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이번 급등은 전날 미국 증시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호조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마이크론(18.4%), 샌디스크(26.0%) 등 메모리 반도체 종목이 동반 급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장중 상한가를 터치했다. 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코스피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날 보통주 약 49억원(3620주)을 장내 매수한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불을 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사전 공시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매수 가능한 최대한도(50억원 미만)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44번째, 코스닥 시장에서는 28번째 발생한 것이다. 앞서 코스피 시장에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지수가 5500선까지 급락한 바 있다. 이처럼 극심한 등락이 반복되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의 흐름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당분간 국내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논란도 이번 주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여성 A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통화 내역과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23년 8월 처음 만나 2023년 9월, 2024년 3월 총 세 차례 만났으며 육체적 관계나 스킨십은 없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A씨는 첫 만남부터 황정민의 일방적인 추행이 있었고 내연 관계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A씨를 스토킹 범죄 피의자로 지칭, 황정민이 A씨를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법원은 A씨의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세 차례 접근금지 등 잠정 조치를 취했고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황정민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화 '호프' 홍보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며 관객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