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주 급등에 12.8% 급반등…마이크로소프트 실적 훈풍
핵심 요약
코스피가 11시 20분 기준 12.82% 급등한 6310.86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깜짝 실적으로 AI 투자 우려가 완화되며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8.24%, 21.86% 올랐다.

금요일 오전 국내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등하며 코스피 지수가 12% 이상 뛰었다.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7.3포인트(12.82%) 오른 6310.86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1.15%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이 같은 급등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인공지능(AI) 투자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코스피는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로 최근 3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이달에만 약 40%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간밤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투자 부담에 대한 불안이 가라앉았다. 이에 S&P 500은 1.66%, 나스닥은 2.78%,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9% 각각 상승했고, 미국 반도체 대형주를 추종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2% 급등했다.
서울 시장에서도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18.24%, SK하이닉스가 21.86%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 밖에 현대차는 6.98%, 네이버는 5.03%, HD현대중공업은 4.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86% 각각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11시 20분 기준 1432.4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4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최근 과도한 AI 투자 우려에 따른 조정이 진정되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코스피가 이달 들어 큰 폭으로 빠진 만큼, 이날 급등이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지 여부는 추가적인 시장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향후 주요 기업 실적과 미국 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