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호조에 반도체주 급등하며 12.8% 상승
핵심 요약
코스피가 28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12.82% 급등한 6,310.86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으로 AI 투자 우려가 완화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8% 이상 급등했다. 이달 약 40%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증시가 28일 오전 장중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17.3포인트(12.82%) 오른 6,310.86에 거래됐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깜짝 실적이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1.15%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18.24%, SK하이닉스가 21.86% 급등했다. 현대차는 6.98%, 네이버는 5.03% 올랐고, HD현대중공업은 4.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86%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기준 1,432.4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4원 하락했다.
앞서 코스피는 AI 투자에 대한 우려로 최근 3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이달에만 약 40%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간밤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지출 우려가 완화됐다. 이에 S&P 500 지수는 1.66%, 나스닥은 2.78%,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9% 각각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 대형주를 추종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2% 급등했다.
이번 반등은 최근 과도한 매도세에 따른 기술적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