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호조에 12.8% 급등…반도체주 강세
핵심 요약
코스피가 28일 오전 12.82% 급등하며 6310선을 회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깜짝 실적이 AI 투자 우려를 완화하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8%대, 21%대 급등했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코스피가 28일 오전 장중 12% 이상 급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7.3포인트(12.82%) 오른 6310.86에 거래됐다. 지수는 1.15% 상승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장에서는 반도체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8.24% 급등했고, SK하이닉스는 21.86% 치솟았다. 현대차는 6.98%, 네이버는 5.03% 각각 올랐다. 조선주와 방산주도 강세를 보여 HD현대중공업이 4.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86%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1432.4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4원 하락했다.
이번 급등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이어진 매도세가 진정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시장은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우려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으며, 이달에만 코스피가 약 40%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지출 우려가 완화됐고, 이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66%, 나스닥은 2.78% 올랐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9%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 대형주를 추종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2% 급등했다. 이 같은 흐름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되면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