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락 반복…올해 사이드카 55회로 최다
핵심 요약
코스피는 10월 16.19% 하락해 월간 낙폭 역대 7위를 기록했다. 올해 사이드카 발동은 55회로 2002년 이후 연간 최다다. AI 투자 수익성 우려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향후 변동성의 변수로 꼽힌다.
코스피가 10월 한 달 동안 16.19% 하락해 월간 기준 역대 일곱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수는 6,838.04에서 5,730.74로 밀렸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는 55회 발동돼 한국거래소가 현 기준으로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연간 최다를 나타냈다.
10월 코스피가 오른 날은 20거래일 가운데 8일뿐이었다. 하락일의 일평균 낙폭은 3%였고 상승일의 평균 상승률은 2.44%에 그쳐, 하락 뒤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사이드카 발동 횟수는 역대 2위인 2008년의 26회를 두 배 이상 웃돌았고, 2020년의 7회보다도 크게 많았다.
지난달 투자심리는 미국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신용 위기로 위축됐다. 메타·알파벳·아마존의 현금흐름 악화가 인공지능 투자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실적만으로는 우려를 걷어내지 못했다. 올해 월간 하락률 상위 7개 가운데 3개가 3월(-19.08%), 7월(-22.19%), 10월 기록이다.
올해 급등락은 하락에만 그치지 않았다. 코스피는 4월 30.60% 올라 역대 월간 상승률 2위에 올랐고, 5월 28.44%와 1월 23.97%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상반기 상승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와 정부의 자본시장 개선책이 영향을 줬으며, 3월에는 중동 긴장, 7월에는 AI 거품 우려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청산이 하락 요인으로 거론됐다. 11월 애플·AMD·ARM·퀄컴·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다시 부각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