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800선 회복…반도체 주도 속 변동성 완화
핵심 요약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해 2주 만에 68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변동성 완화와 중소형주·코스닥의 동반 상승으로 시장 전반의 안정 흐름이 확인됐다.
한때 55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나흘 연속 오르며 2주 만에 680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6% 상승한 6813.34로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 수요가 정점을 지났다는 논란 속에 소외됐던 반도체 대형주가 다시 상승세를 이끌었고, 시장 변동성은 이전 급등장보다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4.89% 오른 26만8000원, SK하이닉스는 5.92% 상승한 159만3000원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약 5%의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투자심리와 맞물린 SK스퀘어와 삼성전기도 각각 9.08%, 12.58% 급등했다. 지난달 극심한 등락을 거듭한 코스피는 이달 10일 반등을 시작한 뒤 상승 흐름을 나흘째 이어갔다.
코스피가 나흘 이상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6거래일 동안 오른 이후 처음이다. 당시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종가 기준 9114.55에서 5593.56까지 약 39% 떨어지며 조정장에 들어갔다. 최근 반도체주 급등은 지난 6월까지의 장세와 닮았으나, 일부 종목에 집중됐던 상승 흐름은 다소 완화됐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이날 55.28로 전날보다 2.12% 하락했다. 한때 90선을 넘었던 이 지표는 이달 들어 뚜렷하게 낮아졌다. 최근 나흘간 대형주가 9.42% 오르는 동안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2.99%, 2.59% 상승했다. 코스피와 반대 방향을 보였던 코스닥도 같은 기간 매일 오르면서 시장 전반이 저점을 단계적으로 높여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