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600선 도전…미 기술주 약세가 변수
핵심 요약
코스피가 전날 6598.26까지 오른 뒤 6600선 안착을 시도한다.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으로 국내 기술주 투자심리는 부담을 받을 전망이다. 호르무즈 긴장은 완화됐지만 기업별 이슈와 옵션 수급이 장중 변동성의 변수로 남았다.
전날 3.76% 급등해 6598.26으로 마감한 코스피가 6일 6600선 안착을 시도한다. 다만 간밤 미국 시장에서 나스닥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각각 0.83%, 1.40% 하락한 데다 국내 증시 선행지표도 약세를 보여 개별 종목의 등락이 엇갈리는 장세가 예상된다. 코스닥은 전날 2.42% 오른 799.59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49% 상승한 5만4349.12로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S&P500지수는 0.17% 내린 7723.55, 나스닥지수는 0.83% 떨어진 2만6363.44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AI 서버와 인프라 수요 기대에 3.43% 올랐고 애플과 메타도 각각 0.52%, 0.14% 상승했다. 알파벳은 4.05%, 아마존은 1.72%, 마이크로소프트는 1.09%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의 흐름도 갈렸다. AMD는 실적 기대 부담과 스페이스X 관련 이슈가 겹치며 7.04% 급락했고 SK하이닉스 ADR은 2.17% 내렸다. 마이크론은 0.06% 상승했지만 시게이트는 0.91%, 샌디스크는 5.40%, 웨스턴디지털은 5.36% 떨어졌다. 스페이스X는 대규모 AI 투자와 자본지출 확대 우려로 13.61% 하락했고, 아이온큐·리게티컴퓨팅·디웨이브도 각각 4.29%, 3.84%, 2.02% 밀렸다.
미국 증시는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좌표 합의 진전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누그러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상승 출발했으나, 장 막판 옵션 청산 물량이 나오면서 혼조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는 하락했고 국채금리와 달러도 장 후반 약세로 전환했다. MSCI 한국 ETF는 1.17%,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1.63% 내렸다. 달러·원 NDF 1개월물은 1422.3원으로 서울 외환시장 전일 종가 1424.5원보다 낮아, 코스피의 6600선 안착 과정에서 기업별 이슈와 옵션 수급이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