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579선 안착…반도체·외국인 매수 견인
핵심 요약
코스피가 3.68% 오른 6579.04로 마감하며 65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결과가 금리 전망과 코스피의 향후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코스피가 12일 반도체주의 강한 반등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6500선을 되찾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상승률이 4%를 넘으며 6668.43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코스닥은 1.07포인트(0.12%) 상승한 858.91로 마감했고,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1416.70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에서 비중이 큰 반도체 종목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6.68%, SK하이닉스는 5.54% 뛰었다. SK스퀘어는 8.36%, 삼성전기는 5.78% 상승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5.28%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각각 1.12%, 1.61% 상승했다. 최근 며칠 동안 1% 미만에 그쳤던 지수 상승 폭이 하루 만에 크게 확대되면서 개인은 3조1913억원을 순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357억원과 527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는 수급 흐름이 유가증권시장과 반대로 나타났다. 개인이 31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2억원, 1477억원을 순매도했다. 한 달간 빠르게 하락했던 코스피는 최근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변동성을 보여주는 VKOSPI는 6월 말 급락기에 95포인트까지 치솟았지만 8월 이후 70포인트로 낮아졌고, 11일에는 61포인트까지 떨어졌다. 금융당국의 단일 종목 레버리지 규제로 시장 변동성을 키우던 요인이 줄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시장의 다음 변수가 될 지표는 12일 현지시간으로 공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다. 물가 상승세 둔화가 확인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형성돼 있다. 앞서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된 상황에서 물가까지 안정되는 흐름을 보일 경우 코스피의 추가 반등 기대도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번 거래에서는 코스피가 장중 고점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감한 만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투자 주체별 수급과 지수 변동이 향후 흐름을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