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300선 반납…장 초반 상승폭 축소
핵심 요약
코스피가 장 초반 6415.60까지 올랐다가 6290대로 상승폭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하락하며 반도체 대형주의 흐름이 엇갈렸다. 미국 증시 약세와 국제유가·국채 금리 상승이 국내 증시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가 7일 상승세로 출발해 장 초반 6300선을 넘어섰지만 이내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 2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1포인트, 0.04% 오른 6299.19에 거래됐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면서 6300선 안착을 시도하는 흐름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8.69포인트, 1.09% 높은 6365.07로 문을 연 뒤 한때 6415.60까지 상승했다. 이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이 빠르게 줄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0.48포인트, 0.06% 오른 802.15를 기록했다. 반도체 대형주는 엇갈려 삼성전자가 1.52% 오른 23만4000원에 거래된 반면 SK하이닉스는 0.74% 내린 148만4000원에 머물렀다.
전날 미국 증시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8%, 0.06% 내렸다. 분기 실적을 공개한 샌디스크는 6.74%, 웨스턴디지털은 13.03% 급락하며 반도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의 동반 상승도 경계 요인으로 작용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도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샌디스크의 실적 실망이 외국인의 반도체 순매도와 전날 지수 급락에 영향을 줬지만, 지난주 급등 이후 속도 조절과 차익실현의 영향이 더 컸다고 진단했다. 이익 전망 상향과 밸류에이션 매력 등 중기 회복 여건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