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85% 급등 출발…AI 불안 완화
핵심 요약
코스피가 5일 3.85% 오른 6,603.48로 개장했다. 호르무즈 해협 합의 기대가 유가와 물가 부담 완화 전망을 키웠다. 미국 기술기업의 실적 호조로 AI 투자 수익성 우려도 누그러졌다.
5일 서울 증시는 인공지능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중간 합의 기대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53포인트, 3.85% 오른 6,603.48로 장을 시작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일제히 오른 흐름도 국내 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앞서 월요일 5.12% 급락한 뒤 화요일에는 1.62% 반등했다. 수요일 개장과 동시에 상승 폭이 3%를 넘어서면서 급락 이후 회복 흐름이 한층 강해졌다. 이번 오름세에는 주요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 가능성과 기술기업의 실적 개선이라는 두 가지 재료가 함께 반영됐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잠정적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는 국제 유가의 최근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으로 연결됐다. 핵심 운송로가 다시 열릴 경우 유가 부담과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투자 판단이 확산하면서 미국 주식시장도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1% 오른 54,085.88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9% 상승한 26,584.99를 기록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한 주요 기업의 견조한 실적은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분야에 투입한 막대한 자금의 수익성에 대한 불안을 덜어냈다. 국내 증시는 유가와 물가 부담 완화 기대, AI 투자 우려 진정, 미국 증시 강세가 겹치며 급반등세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