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 급등, 6300선 회복…반도체주 강세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핵심 요약
코스피가 31일 장 초반 13% 넘게 급등하며 63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주 강세와 외국인 2조원대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도 5% 이상 오르며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가 31일 장 초반 13% 넘게 폭등하며 63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주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2조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0.10포인트(13.05%) 오른 6323.66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급등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23포인트(1.15%) 오른 5657.7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크게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46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3184억원, 6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7.87%), SK하이닉스(20.05%), SK스퀘어(20.03%), 삼성전기(23.21%), 현대차(5.70%), 삼성생명(10.04%), 삼성물산(10.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바이오로직스(-4.13%), KB금융(-3.29%)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25%), 증권(4.85%), 금융(4.34%) 등이 강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스가 18.36%, 샌디스크가 25.99%, AMD가 13.00%, 인텔이 11.30% 각각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7.52%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6% 오른 7437.63, 나스닥 지수는 2.78% 오른 2만5122.18,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9% 오른 5만2208.06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35.35포인트(5.48%) 오른 680.1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41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7억원, 1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2.15%), 에코프로(5.24%), 에코프로비엠(3.83%), 레인보우로보틱스(6.03%), 주성엔지니어링(19.94%), 리노공업(9.42%), 원익IPS(16.38%), 피에스케이(20.91%), 에이비엘바이오(3.62%) 등이 상승했다. 이 같은 급등세가 지속될지는 반도체 업황과 외국인 자금 흐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