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반등 뒤 종목별 차별화 예고
핵심 요약
코스닥이 저점에서 약 30% 반등하며 종목별 차별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0월선 접촉 뒤 반등하는 흐름이 여섯 번째 이어졌고 과거 다섯 차례 평균 상승률은 72%였다. 다음 달 코스닥 승강제 세부안 공개를 앞두고 셀렉트 편입 후보를 가려낼 필요성이 커졌다.
전방위 반등에 성공한 코스닥 시장이 과대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한 뒤 종목별 차별화 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코스닥지수가 저점에서 약 30% 반등한 만큼 다음 단계에서는 코스닥 승강제 도입을 앞두고 상위 리그 편입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코스닥에서는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이례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7월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거센 디레버리징이 진행되는 동안 소외됐던 비반도체와 수급 공백 속에서 과도하게 눌렸던 성장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지수가 일제히 되오르는 구간이 마무리되면 개별 기업의 조건에 따라 주가 흐름이 갈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는 2016년 이후 이어진 ‘200개월 이동평균선 접촉 후 반등’ 흐름이 이번에도 재현되며 여섯 번째 사례가 됐다. 코스닥지수는 200월선에 닿았던 2016년 12월 이후 고점까지 63% 올랐고, 2019년 8월에는 28%, 2020년 3월에는 153% 상승했다. 2024년 12월과 2025년 4월에도 각각 25%, 93% 반등해 다섯 차례 평균 상승률은 72%로 집계됐다.
다음 달 공개될 예정인 코스닥 승강제 세부안도 종목 선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승강제는 대기업 중심의 셀렉트, 성장기업이 속하는 스탠다드, 거래 위험기업을 묶는 관리군 등 3부제로 운영될 전망이며 셀렉트 종목 수는 코스닥150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참고 사례인 50종목 규모의 코스닥 글로벌은 시장 평가와 경영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편입하고, 성장성과 기술력을 갖춘 제약·바이오 기업에는 재무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 대신 일정 수준 이상의 기업 지배구조를 요구한다. 현재 구성에서는 건강관리와 반도체가 핵심 업종이며, 미디어·교육과 소프트웨어, IT가전은 시가총액 비중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종목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