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반등 뒤 3개월, 71%가 하락 전환
핵심 요약
코스닥은 지난달 저점보다 33.05% 오르며 단기간에 강하게 반등했다. 과거 월간 15% 이상 급등한 7차례 가운데 5차례는 석 달 뒤 하락했다. 하락 뒤 급반등한 표본은 2건에 불과해 향후 방향을 단정하기 어렵다.
코스닥이 지난달 저점에서 30% 넘게 반등했지만 과거 월간 급등 사례에서는 석 달 뒤 하락으로 돌아선 비율이 71.4%에 달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857.84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저점인 644.78보다 33.05% 올랐다. 7월 한 달간 상승률 18.53%도 크게 웃돌아 추가 상승 기대와 함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2001년부터 올해까지 매월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월간 수익률이 15% 이상인 경우는 2001년 4월·10월, 2002년 3월, 2005년 1월·11월, 2009년 4월, 2026년 1월 등 모두 7차례였다. 급등 직후 한 달 동안에는 5차례가 상승을 이어갔다. 상승률은 2001년 10월 12.74%, 2009년 4월 5.55%, 2005년 1월 5.38%, 2026년 1월 3.74%, 2001년 4월 3.01%였다.
그러나 급등 후 3개월을 기준으로 보면 7차례 중 5차례가 하락했고 평균 수익률은 -6.40%를 기록했다. 2002년 3월 사례가 -34.38%로 낙폭이 가장 컸으며 2001년 4월 -13.78%, 2005년 1월 -10.27%, 2026년 1월 -6.49%, 2005년 11월 -4.22%가 뒤를 이었다. 상승을 유지한 때는 2001년 10월 23.68%와 2009년 4월 0.67%뿐이었다.
직전 3개월부터 오르던 지수가 추가로 급등한 사례는 5차례였고, 2009년 4월을 제외한 4차례가 석 달 뒤 하락했다. 이 유형의 평균 수익률은 -10.94%였다. 이번처럼 앞선 3개월간 -22.66% 하락한 뒤 급반등한 유형은 2건뿐이어서 방향을 단정하기 어렵다. 이준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도주 부재에 따른 반사이익 성격이 강하며, 반도체 등 대형주가 회복하면 자금이 시장 평균 수익률을 좇아 이동해 코스닥의 상대적 우위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