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대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핵심 요약
코스닥이 장중 6.78% 급등하면서 프로그램매수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코스닥 상승 종목이 전체의 75%를 넘어섰다. 코스피도 미국 증시와 반도체지수 강세의 영향 속에서 3거래일 만의 반등을 시도했다.
10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한 가운데 코스닥은 장중 상승률을 6.78%까지 확대하며 강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27포인트(0.66%) 오른 6,287.63, 코스닥은 47.29포인트(5.92%) 급등한 846.10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오전 9시 50분 48초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 동안 정지됐다.
코스피는 6,306.33으로 출발해 장중 6,394.06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5천32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천500억원 이상, 1천500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638개, 하락 종목은 237개였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00억원과 2천840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4천470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1천390개로 전체의 75%를 넘었다.
지난주 말 미국 증시의 다우존스30지수는 0.28%, S&P500지수는 0.62%, 나스닥지수는 1.30%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56% 뛰면서 반도체 업황 정점 통과 우려가 누그러지고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났다. 다만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할 제품에 창신메모리 칩을 시험 적용하고 있다는 소식은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3%, 1.55% 올랐다.
코스피에서는 의료·정밀기기와 금속 업종이 각각 5.88%, 5.61% 상승했고 고려아연은 11.00% 뛰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대 강세를 보였지만 KB금융은 3.8%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은 블랙록의 지분 5% 보유 사실이 공시된 뒤 15% 급등했으며 주성엔지니어링도 10.25% 올랐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8월 들어 전체 6거래일 가운데 3거래일에 작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