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97% 급등…바이오·장비주가 상승 주도
핵심 요약
코스닥 지수가 바이오와 반도체 소부장주의 강세에 힘입어 6.97%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4거래일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와 대형 반도체주의 약세에도 0.65%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보합에 머문 10일 국내 증시에서는 바이오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으로 매수세가 이동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66포인트(6.97%) 오른 854.47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4거래일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다시 발동됐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1억원, 566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7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연기금과 은행, 투신, 보험, 금융투자 등 기관의 주요 주체가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블랙록 펀드의 지분 5% 이상 보유가 확인된 알테오젠은 15% 급등했고, 에이비엘바이오와 HLB도 각각 8.08%, 9.11% 올랐다. 장비주인 주성엔지니어링은 13.3%, 원익IPS는 11.44%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으로 마감했다. 6306.33에서 출발해 장 초반 1% 넘게 상승했지만 매도 물량이 나오며 장중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28억원, 576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490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가운데 연기금과 투신은 매도 우위였으나 ETF 자금이 반영되는 금융투자가 6263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을 둘러싼 경계감은 완화됐고, 9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55%까지 높아졌다. 반면 애플이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의 메모리 도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은 국내 대형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공지능 열풍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 속에서 공급망 다변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보합으로 마쳤지만, 한미반도체를 비롯한 장비주는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