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그룹, 북경한미 채권 부실 의혹에 법적 대응 예고
핵심 요약
코리그룹은 북경한미 매출채권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근거가 부족한 의혹 제기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채권 증가에는 중국 시장의 가격 구조와 보험약가 규제, 제네릭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한미약품은 장기채권 증가 원인을 분석하고 회수 계획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코리그룹은 5일 북경한미의 매출채권 증가를 둘러싼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반복해서 유포하는 행위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문제 제기로 코리그룹과 북경한미뿐 아니라 거래처와 주주에게까지 피해가 번지고 있다며 관련 보도를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에는 특이사항이나 별도의 문제가 없다는 것이 코리그룹의 판단이다. 채권의 건전성은 연체금 규모와 결제 기한, 대손충당금 설정, 상환 계획, 실제 회수 실적을 토대로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확인 절차 없이 매출채권을 부실채권으로 단정하고 이를 회사 경영 전반의 문제로 연결하는 행위는 기업과 이해관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코리그룹은 매출채권 증가 배경으로 중국 의약품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제시했다. 병원과 약국 사이에서 발생한 가격 역전 현상과 보험약가 규제, 제네릭 의약품 확대 등이 채권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코리그룹은 북경한미 의약품 유통 사업을 하는 협력 업체로 알려졌으며, 임종윤 회장은 한미그룹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의 장남이다.
이번 입장은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이 급증해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한미약품은 그룹 차원의 채권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회수 계획과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한 개선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장기채권이 늘어난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과 회수 방안 검토도 진행 중이어서, 향후 채권 회수 실적과 관리 대책이 논란의 핵심 판단 근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