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창구 승차권, 삼성월렛에 자동 등록
핵심 요약
코레일 역 창구에서 삼성월렛으로 결제한 승차권이 휴대전화에 자동 등록된다. 승차권 반환·환불과 탑승 알림, 여행 일정 관리도 삼성월렛에서 이용할 수 있다. 9월 운행분부터 고속철도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KTX-산천 승차권도 지원한다.
코레일 역 창구에서 삼성월렛으로 결제한 열차 승차권을 종이로 발급받지 않고 휴대전화에 바로 저장하는 서비스가 10일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한국철도공사가 협력해 도입한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로, 이용자는 삼성월렛에 등록된 모바일 승차권으로 열차를 이용하고 반환과 환불도 같은 앱에서 처리할 수 있다. 국내 모바일 탑승권 가운데 오프라인 창구 결제 뒤 월렛에 승차권이 자동 추가되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삼성월렛에서 미리 이용에 동의해야 한다. 동의를 마친 고객이 코레일 각 역의 오프라인 창구에서 삼성월렛으로 승차권을 결제하면 해당 승차권이 자동 등록된다. 지난 3일 출시된 코레일·에스알 통합 앱 ‘코레일+’에서 구매한 코레일 승차권도 ‘월렛에 추가’ 기능을 선택해 삼성월렛에 넣을 수 있어 창구와 앱에서 발권한 표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삼성월렛에 담긴 모바일 승차권은 갤럭시 기기의 캘린더와 ‘나우 브리프’에 연동된다. 이용자는 열차 탑승 시간을 사전에 알림으로 확인하고 여행 일정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승차권을 취소해야 할 때는 별도 발권 수단으로 이동하지 않고 삼성월렛에서 반환과 환불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결제부터 승차권 보관, 일정 확인, 환불에 이르는 기능을 모바일 환경에 묶은 것이다.
지원 범위는 9월 운행분 승차권부터 확대된다. SRT는 다음 달 1일부터 고속철도 통합에 따라 KTX-산천으로 변경되며, 해당 운행분 승차권도 삼성월렛에 추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비스가 종이 승차권의 발급량을 줄여 제작과 폐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고 종이 사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고객 편의와 종이 없는 생활의 확산, 환경 보호를 서비스의 주요 가치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