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라인, 서울서 1천900명과 마지막 합창
핵심 요약
코다라인이 서울에서 고별 월드투어 한국 공연을 열고 1천9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스티븐 개리건은 앙코르에서 ‘올 아이 원트’를 부르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밴드는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 뒤 오는 10월 마지막 앨범 ‘위 워 온리 영’을 발표한다.
아일랜드 록 밴드 코다라인이 1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해체 전 고별 월드투어의 한국 공연을 열고 1천900여 명의 관객과 작별했다. 네 멤버는 서글픔을 앞세우기보다 팀의 서정적인 음악과 낭만적인 연주로 무대를 채웠으며, 앙코르에서 대표곡 ‘올 아이 원트’를 들려주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보컬 스티븐 개리건의 따뜻한 음색과 편안한 조명이 어우러진 가운데 ‘웨어에버 유 아’, ‘브랜드 뉴 데이’, ‘레디’ 등이 이어졌다. 개리건은 진성과 가성을 자연스럽게 오가고 피아노와 통기타를 직접 연주했다. ‘디 원’과 ‘위드아웃 유’가 흐를 때는 관객들이 휴대전화 플래시를 밝혔고, 밴드의 요청에는 힘찬 합창으로 응답했다. 개리건은 지난해 결혼 당시 웨딩 스피치 대신 ‘위드아웃 유’를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손의 반지를 보여줬다.
코다라인은 ‘21 디맨즈’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해 2006년 오디션 프로그램 ‘유 아 어 스타’ 시즌5에서 준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이듬해 ‘기브 미 어 미닛’으로 아일랜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고, 2012년 첫 미니앨범 ‘더 코다라인’을 발표했다. 2013년 정규 1집 ‘인 어 퍼펙트 월드’를 통해 세계적인 팬층을 넓혔으며,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삽입곡 ‘올 아이 원트’와 ‘하이 호프스’ 등 감성적인 노래로 사랑받았다.
앙코르에 나선 개리건은 프로축구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팔로 하트를 그리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지난해 10월 다섯 번째 정규앨범을 끝으로 밴드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알린 코다라인은 이날도 지난 수년간 음악과 공연을 지지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뒤에는 일본 지바와 도쿄, 홍콩, 태국 방콕으로 투어를 이어가며, 오는 10월 마지막 앨범 ‘위 워 온리 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