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AI 기대 조정 속 폴리실리콘 변수 부상
핵심 요약
코닝 주가는 AI 광통신 사업에 대한 기대가 조정되며 급락한 뒤 반등하고 있다. 2분기 매출과 이익은 성장했지만 3분기 전망이 높아진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중국산 폴리실리콘 수입 규제 가능성이 헴록 지분 80.5%를 보유한 코닝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코닝 주가가 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사업에 대한 기대 조정으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뒤 반등하고 있다. 주가는 2026년 6월 30일 271.7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7월 말 장중 114.50달러까지 밀렸다. 이후 8월 7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5.41% 오르며 회복 움직임을 나타냈다.
주가 조정은 7월 28일 공개된 2분기 실적보다 향후 전망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면서 두드러졌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주당순이익은 30% 늘었고 AI 데이터센터와 맞닿은 광통신 사업 매출도 32% 증가했다. 그러나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 전망이 높아진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12% 하락했고 목표주가 조정도 뒤따랐다.
코닝은 스마트폰 보호 유리뿐 아니라 광섬유와 고밀도 광케이블, 커넥터를 공급하며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왔다. 1월에는 메타와 최대 60억달러 규모의 광섬유 공급 계약을 맺었고, 5월에는 미국 내 광통신 연결 솔루션 생산능력을 10배, 광섬유 생산능력을 50% 이상 늘리는 계획을 내놨다. 증설은 3천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포함하며, 장기 공급 계약을 먼저 확보한 뒤 생산설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투자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
새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하는 중국산 폴리실리콘 수입 규제 강화 가능성이다. 코닝은 태양광과 반도체용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미국 업체 헴록세미컨덕터의 지분 80.5%를 보유하고 있다. 규제가 현실화하면 헴록의 경쟁 여건이 개선돼 코닝에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향후 주가 흐름은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실제 확대 속도와 수입 규제의 구체적인 전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