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메탈카드·지역화폐·AI 삼각축으로 실적 성장 가속
핵심 요약
코나아이는 2분기 매출 841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1%, 24.3% 성장했다. 메탈카드 미국 시장 공략, 지역화폐 플랫폼 확장, AI 에이전트 도입을 3대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지역화폐 월평균 이용자는 511만명, 누적 결제액은 70조원에 달한다.
코나아이가 메탈카드 해외 사업, 지역화폐 플랫폼, 전사적 AI 전환을 세 가지 성장 축으로 삼아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조정일 회장은 지난 30일 강원 영월에서 열린 '코나아이 필드 트립 2026'에서 이 같은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841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1%, 24.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2.5% 늘어난 222억원을 기록했다.
메탈카드 사업은 미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 공급한 미러카드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상시 메탈카드 공급사 가운데 최상위 등급을 확보했고, 체이스와 캐피털원 등으로 고객을 확대 중이다. 올해 2분기에는 처음으로 엣지투엣지(H2H) 방식의 메탈카드를 대량 생산해 납품했으며, 현재 미국 대형 은행 관련 4건과 OEM 1건 등 총 5건의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조 회장은 시계 산업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진화한 것처럼 카드도 같은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화폐 플랫폼은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축이다. 월평균 결제 이용자는 373만명에서 511만명으로 늘었고, 이용자 1인당 월평균 결제 금액도 66만원에서 86만원으로 증가했다. 코나아이는 전국 64개 기초지자체의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며 누적 결제액 약 70조원을 달성했다. 배달, 택시호출, 복지, 기부, 지역소식 등을 앱에 결합해 단순 결제수단을 지역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고유가 지원금 지급과 지자체의 지역화폐 발행 확대가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코나아이는 AI를 기업 운영체제로 삼는 전사적 AI 전환(AX)을 추진 중이다. 자체 개발 중인 '코나 에이전트'에 사내 데이터와 업무 절차, 사용자별 권한을 연결해 AI가 업무를 직접 수행하도록 한다. 직원들의 업무 절차는 '스킬', 작업 결과물은 '지식' 형태로 시스템에 축적되며, AI는 과거 과정을 참고해 업무를 수행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개선안을 제시한다. 김동주 코나체인 AI사업팀장은 AI가 기업의 운영체제 역할을 하려면 지식과 절차가 지속적으로 축적돼야 한다며, 내부 효율화를 넘어 모든 서비스를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