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미 합참의장, 이란전 확전 위험 경고
핵심 요약
케인 미 합참의장이 확전 위험과 공군력의 한계를 들어 이란전 출구전략 마련을 강조했다. 미군 파병은 배제됐으며 추가 공습의 실효성과 동맹국에 대한 보복 가능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탄약 부족 우려와 케인 의장의 역할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댄 케인 미국 합동참모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참모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이란 전쟁의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군사행동이 확전으로 번져 역효과를 낼 수 있고, 공군력만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란 추가 공습을 대신할 해결책도 행정부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다.
케인 의장은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군사행동별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했으며 미군 파병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추가 공습에도 이란이 굴복할 가능성은 희박하고, 인접한 미국의 중동 동맹국이 보복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란 정권이 미국의 공격을 국내 여론 결집에 활용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교량과 드론·미사일 기지를 부분 타격하는 방안은 공격할 표적이 많지 않아 실효성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케인 의장은 지난해 6월 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핵시설을 폭격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주도했다. 당시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중동 갈등의 장기화를 우려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피해 없이 공습할 수 있다는 케인 의장의 설명을 받아들여 작전을 승인했다. 이후 케인 의장은 이란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최측근 군사 참모로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불응 시 이란을 폭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고, 공습을 여전히 선택지에 두고 있다. 이스라엘도 이란 공습에 찬성한다는 뜻을 미국에 전달했다. 다만 미 육군은 전쟁 과정에서 에이태큼스와 정밀타격미사일 재고를 거의 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약이 충분하다며 이를 부인하고 관련 인사 색출을 지시했다. 케인 의장은 추가 공격의 파급과 타격 능력을 함께 설명하며 선택지를 제시하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통령을 적극 제지하지 않는 지휘 방식에는 비판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