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잼 동박 양산 본격화…북미 공급망 진입
핵심 요약
케이잼이 올해 6월 배터리용 동박 양산을 시작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첫 공급했다. 재활용 원료로 만든 고려아연의 친환경 구리를 동박으로 가공하는 자원 순환 체계가 가동됐다. 공급 제품이 북미 생산 배터리에 탑재되면서 케이잼은 북미 배터리 공급망에 진입했다.
고려아연의 배터리 소재 자회사 케이잼이 올해 6월 배터리용 동박 양산을 시작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첫 공급을 진행했다. 공급 제품은 북미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에 탑재된다. 케이잼은 이번 납품을 통해 고객사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북미 배터리 공급망에 진입했다.
배터리용 동박은 구리를 얇게 가공한 소재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음극집전체 역할을 한다. 에너지 밀도와 충전 성능, 수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엄격한 품질 인증이 요구된다. 케이잼은 고려아연이 약 50년 동안 축적한 제련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공정 안정성과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생산에는 재활용 원료만으로 만든 고려아연의 100% 친환경 구리가 사용됐다. 미국 자원 순환 사업 자회사 페달포인트가 확보한 2차 원료를 온산제련소에서 재활용해 구리로 생산하고, 이를 케이잼이 배터리용 동박으로 가공하는 구조다. 원료 확보부터 제련과 동박 생산까지 이어지는 자원 순환 밸류체인이 실제 공급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
최윤범 회장은 2022년 말 취임한 뒤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소재, 자원 순환을 축으로 한 신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해 왔다. 고려아연과 케이잼은 이후 동박 양산을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케이잼은 앞으로 생산 안정화와 수율 개선, 신규 고객사 확보를 추진해 가동률과 실적을 높이고 북미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