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잼 동박, 북미 배터리 공급망 진입
핵심 요약
케이잼이 올해 6월 배터리용 동박 양산을 시작해 글로벌 배터리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공급 제품은 북미 생산 배터리에 탑재될 전망이며 최대 4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2차원료 재활용부터 동박 가공까지 이어지는 자원순환형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 케이잼(KZAM)이 올해 6월 배터리용 동박 양산을 시작해 글로벌 배터리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을 통해 기대하는 매출 규모는 최대 400억원이다. 케이잼은 전지 소재 분야에서 양산과 공급 실적을 동시에 확보하며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케이잼이 생산한 동박은 북미에서 제조되는 배터리에 탑재될 전망이다. 회사는 생산 공정의 안정화와 수율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설비 가동률과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북미 배터리 공급망 진입을 계기로 주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사업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케이잼과 전지용 동박 양산에 필요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이번 공급으로 원료 확보부터 재활용, 친환경 동 생산, 동박 가공과 배터리 공급까지 연결되는 자원순환형 밸류체인도 갖추게 됐다. 기존 제련 역량과 자원순환 사업을 배터리 소재 생산으로 확장한 구조다.
밸류체인의 출발점은 미국 자원순환 사업 자회사 페달포인트가 확보하는 2차원료다. 이 원료를 온산제련소에서 재활용해 100% 친환경 동으로 생산한 뒤 케이잼이 배터리용 동박으로 가공한다. 고려아연은 제련 기술과 자원순환 경쟁력을 토대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차별화하고, 케이잼의 생산성과 고객 기반을 확대해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