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인디게임 브랜드 ‘라텔’로 글로벌 공략
핵심 요약
컴투스홀딩스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인디게임 퍼블리싱 브랜드 라텔을 출범시켰다. 라텔은 10명 안팎의 사내 조직으로 PC·모바일 팀을 운영하며 세 작품을 선보였다. 영업손실이 확대된 가운데 올해 10종 이상의 신작을 내놓고 창의성과 재미를 앞세운다.
컴투스홀딩스가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싱 브랜드 ‘라텔(RATEL)’을 지난달 출범시키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 이름 대신 독립된 간판으로 신작에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하려는 시도다. 개발 조직을 별도 회사로 떼어내는 사례와 달리 퍼블리싱 브랜드를 사내에 따로 구축한 방식은 게임업계에서 드문 형태다.
라텔에는 지난 2월 선보인 ‘파우팝 매치’와 지난달 출시된 ‘컬러스위퍼’가 포함됐다. 북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우당탕 러너스(Rumble Runners)’도 라텔 브랜드로 나왔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만 등록돼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 등록도 추진한다. 조직은 컴투스홀딩스 내부의 10명 안팎 규모로, 별도 법인이 아니며 PC와 모바일 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브랜드 구상은 2024년 하반기에 시작됐다. 지난해 프로젝트 발굴과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뒤 올해 초 명칭과 정체성을 확립했다. 파우팝 매치와 컬러스위퍼는 발굴 단계부터 라텔의 오리지널 신작으로 선정됐다. 퍼블리싱은 외부 개발사의 게임을 확보해 유통·마케팅·운영을 맡는 사업으로, 개발사는 제작에 집중하면서 대형사의 경험을 활용하고 퍼블리셔는 작품군을 넓힐 수 있다. 개발비 상승과 흥행 불확실성 속에서 중소 개발사 작품을 통한 위험 분산도 가능하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10종 이상의 신작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32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돼 신작 성과의 중요성도 커졌다. 라텔은 기존 형식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게임을 발굴하고, 개발사의 창의성을 존중하면서 재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는 방향을 세웠다. 넥슨 자회사 민트로켓과 크래프톤 산하 제작 스튜디오들이 개발을 주 업무로 삼는 것과 달리 라텔은 퍼블리싱 전용 브랜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