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외형·수익 동반 성장…분기 실적 새 기록
핵심 요약
컬리가 2분기 매출 7348억원과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수료 기반 매출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으로 매출총이익률은 35.3%까지 상승했다. 핵심·신규 사업의 동반 성장 속에 현금성 자산은 3729억원으로 늘었다.
컬리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348억원, 영업이익 274억원, 당기순이익 254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1991%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영업이익은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판매자가 상품을 직접 배송하는 3P 등 수수료 기반 매출의 비중이 커지면서 매출원가 구조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5.3%로 전년 동기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거래액은 1조786억원으로 25.1% 증가했다. 주력인 마켓컬리 거래액은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 판매 확대에 힘입어 25.7% 늘었고, 뷰티컬리 거래액은 럭셔리·인디 브랜드의 인기가 이어지며 13.5% 증가했다.
신규 사업의 성장도 분기 실적 확대를 뒷받침했다. 풀필먼트 서비스인 FBK를 포함한 3P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32.1% 늘었다. 패션과 주방용품, 인테리어 상품의 경쟁력과 물류 서비스 역량이 성장에 기여했다. 컬리N마트 역시 거래액 증가세를 이어갔다. 식품과 뷰티 중심의 핵심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신규 사업이 확장되면서, 지난해 연간 흑자 달성 이후 사업 규모와 이익이 함께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수익성 향상과 함께 현금 보유 여력도 확대됐다. 2분기 현금성 자산은 37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은 핵심 사업과 신규 사업의 성장세를 토대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향후 기업공개를 추진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컬리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