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상품권 주문당 1장 제한…구독 고객 불편
핵심 요약
컬리 상품권이 주문 한 건당 1장만 적용되면서 안심쇼핑 구독 고객의 이용 불편이 발생했다. 상품권 운영 체계가 바뀌었지만 사용 개수 제한은 소비자와 제휴사에 구체적으로 안내되지 않았다. 컬리는 이달 말까지 시스템을 개선해 9월부터 개수 제한을 없앨 계획이다.
컬리의 전자금융거래 이용약관과 상품권 운영 방식이 바뀌면서 롯데카드 쇼핑 구독 서비스 ‘안심쇼핑’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달 초부터 기존에 제한 없이 쓸 수 있던 컬리 상품권이 주문 한 건당 1장만 적용되면서, 구독 혜택으로 받은 상품권 두 장을 모두 사용하려면 주문을 두 차례 나눠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안심쇼핑은 매달 5500원을 내면 올리브영과 컬리, 다이소, 롯데카드 쇼핑몰 띵샵에서 총 2만6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나이스평가정보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롯데카드는 위탁 판매를 담당한다. 컬리 혜택은 5000원 상품권 2장으로 구성된다. 과거에는 앱에 상품권을 등록하면 사용 금액 제한이 없는 컬리캐시로 충전됐지만, 최근에는 컬리 상품권 항목으로 자동 분류돼 한 주문에 한 장만 쓸 수 있게 됐다. 금액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컬리는 적립금과 고객이 유상 충전한 금액, 외부에서 받은 상품권이 컬리캐시에 함께 쌓이던 체계를 구분하기 위해 운영 규정을 손질했다. 외부 상품권은 별도의 ‘컬리 상품권’ 항목에서 관리하도록 바꿨지만, 컬리캐시와 달리 주문당 사용 개수가 제한된다는 내용은 소비자에게 구체적으로 안내되지 않았다. 앱에서 약관 개정은 사전 공지했으나 상품권 개수 제한에 관한 설명은 없었고, 안심쇼핑 판매 화면에는 제휴사 사정에 따라 혜택이 변경될 수 있다는 내용만 표시돼 있었다.
롯데카드와 나이스평가정보도 컬리로부터 약관 개정이나 상품권 사용 방식 변경을 사전에 전달받지 못한 상태였다. 롯데카드는 컬리에 주문당 상품권 개수 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컬리는 캐시와 상품권 체계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하고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이달 말까지 시스템을 정비해 9월부터는 주문할 때 상품권을 개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