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물놀이 한곳에…남한산성 계곡 피서객 북적
핵심 요약
폭염이 이어진 경기 광주 광자원 계곡에 가족 단위 피서객이 몰렸다. 방문객들은 얕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인근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즐겼다. 성수기 방문객은 평일 약 700명, 주말 약 1000명에 이른다.
수도권에 폭염이 이어진 지난 5일 오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광자원 계곡에는 평일인데도 가족 단위 피서객이 몰렸다. 서울 중심부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거리인 이곳에서는 시민들이 계곡물에 발을 담근 채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빵을 즐겼다. 이날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7도 안팎까지 올랐고 폭염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3시 무렵 계곡과 카페 주변에 약 100명이 머물렀다.
피서객들은 튜브와 물총, 수영복, 캠핑용 의자 등을 챙겨 계곡으로 내려가거나 카페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들도 물놀이를 즐기기 쉬웠고, 어른들은 나무와 파라솔 그늘에서 아이들을 지켜봤다. 3층 규모 베이커리 카페에는 계곡을 바라보는 창과 수십 개의 야외 좌석이 마련됐다. 공영주차장은 만석이었으며 카페 화장실에는 발을 씻거나 샤워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안내문도 붙었다.
방문객들은 주차와 음료, 물놀이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김모씨와 정지연씨, 이소영씨, 박성민씨 등은 쉬는 날이나 어린이집 방학을 맞아 자녀와 가까운 계곡을 찾았고, 물놀이 도중 카페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영훈씨 가족은 수박이나 백숙 대신 커피와 빵을 준비해 계곡물에 발을 담갔다. 카페 측은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약도 갖춰 두고 있다.
해당 카페는 2019년 5월 영업을 시작해 7년째 운영 중이다. 운영자인 안호영 대표는 2대째 제빵업에 종사하며 일반적인 베이커리 카페와 다른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계곡 주변을 택했다. 성수기 방문객은 평일 약 700명, 주말 약 1000명에 이르며, 광자원 계곡을 따라 물가 진입로와 테라스를 갖춘 카페 약 3곳이 자리 잡고 있다. ‘계곡 카페’ 검색량도 전월보다 5000% 이상 늘어 물놀이와 실내 휴식을 결합한 피서 방식에 관심이 집중됐다.